현재 내 브롬톤은 H바. 키 큰 사람용이다. (보통 말하기로는 185cm 이상 되는 사람들. 난 179cm)
핸들바가 높으니 시팅자세에서는 참 편하다.
브롬톤이 쏘기 위한 용도가 아닐 뿐만 아니라 공기저항 따질 만큼 속도를 못내니 에어로 자세는 무시.
불만이 두가지 있다면
너무 직립자세이다 보니 하중이 엉덩이로 몰려 좀 오래타면 엉덩이가 아프고,
핸들바가 높아서 팔이 구부러진 상태로 댄싱을 해야하니 힘이 제대로 안들어가고 균형잡는데 불안하다.
그래서 핸들바 스템이나 핸들바를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에 지인들의 브롬톤 M바,P바,S바를 모두 타봤다.
아래 시승 느낌은 키 179cm인 내 기준이니 이점 유의.
바타잎별 지오메트리의 차이는 http://2191.me/7 를 참조. (특히 높이와 리치. 리치: 안장부터 핸들바까지 수평거리로 내맘대로 정의)
1. M바 (리치는 가장 짤고 높이는 중간)
시팅자세에서는 H바랑 거의 차이가 없다. 허리 각도도 그대로.
단지 몸통과 팔의 각도가 작아진다는 건데 이 각도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모르겠다.
그러나 핸들바가 H바에 비해 낮다보니 댄싱할 때는 확실히 편하다.
2. P바 (리치는 가장 길고, 높이는 다양함)
P바는 다양한 포지션이 나오는 핸들바라 편한 핸들바인데, 난 일단 모양이 맘에 안든다.
이번에 확인한거는 P바 스템이 리치가 가장 멀고 M바 스템과 높이가 같기에
P바 스템에 M바를 달았을때 어떨까 하고 P바의 중간쯤을 잡고 가상의 피팅을 해 본 것.
3. S바 (리치는 긴 편이고, 높이는 가장 낮음)
확실히 S바는 낮다. 편하게 타려는 거니 S바는 바로 패스.
시승 결과 후보는 2가지로 압축.
1. M바
2. P바 스템+M바 조합
2번쪽으로 살짝 맘이 기울기는 했다.
리치가 길어서 엉덩이쪽의 하중을 팔쪽으로 살짝 분산이 가능. 대신 허리가 좀 더 숙여지겠지만 S바에 비해선 편하겠지.
하지만 이 조합을 실제로 보고 타본게 아니라 확신이 안선다.
S바나 H바 스템에 라이저바 조합도 있긴 하지만... 모양도 살짝 맘에 안들고 내가 딱 원하는 너비와 백스윕 각도를 갖은 바를 못찾았다.